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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CANADA/유학 이민 생활

캐나다 해외취업시 필수인 컬리지 코업에 대해서

by 자유로운 지구인 2021.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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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자유로운 친구들

캐나다 유학 이민을 준비하는 사람들이면

한 번쯤은 들어 봤을 코업

오늘은 코업에 대해서 얘기해볼게요

jannonivergall 출처 pixabay

코업이란 무엇인가?

우리나라로 치면 인턴쉽 같은 제도예요

강의실에서 수업을 듣는 학기가 끝나면

유급 실습을 나가는 학기로 구성되어 있어요

 

저를 예를 들어 말씀드릴게요

저는 컬리지에서 기계제작 관련 프로그램을 전공했어요

4학기 중 2학기를 끝내고 

여름방학 때 기계제작 회사에서 코업을 했어요

 

캐나다 해외취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보다 현지 경험이 제일 중요한 요소예요.

여긴 워낙에 땅덩어리가 크고

사람들도 여기저기 살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 알맞은 인재를 고용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

따라서 국가에서도 이를 보완하기 위해 코업을 장려하고 있고요

 

저와 같은 외국인 노동자들은 

경험도 없고 인맥도 없고 돈도 없고

대체 어떻게 하란 말인가

그래서 저는 항상 유학 이민을 고려하시는 분들께

유학 후 이민을 추천드리고 있어요

그것도 꼭 코업이 있는 프로그램으로요

 

코업을 하게 되면 회사에서 급여도 받고

일도 배울 수 있기 때문에 

저와 같은 사람들에겐 굉장히 큰 메리트일 수밖에 없죠

코업 현장 분위기는 어땠나요?

제가 처음 코업을 시작했을 땐

드디어 학교에서 배운 수업내용을 드디어 써먹을 수 있겠구나

라는 큰 꿈을 안고 출근을 했었죠

 

하지만 현실은 바닥 쓸기, 기계 닦기 등

청소 및 단순 노동만 했어요.

하루 종일 8시간 서서 청소만 한적도 있어요

 

사실 조금만 깊이 생각해보면 당연한 거예요

경력도 없고 막 컬리지에서 배우고 있는 학생을

누가 큰 업무를 맡기겠어요

하지만 이것도 하나의 취업연계의 과정이라는 점

대단히 중요한 업무는 맡지 않았지만

매니저들은 이를 통해 이 사람의 근무태도

회사 동료들과의 관계 등을 평가한답니다.

정말이에요

 

제가 코업을 했을 때 저 포함 2명의 백인 친구가 있었는데요

전 항상 싫어도 웃는 얼굴로 굳은 업무를 다했어요

하지만 제 친구는 청소 등을 시키면 불평불만을 많이 했죠

사실 이것도 캐나다의 문화중에 하나인 것 같아요

우리나라야 뭐 까라면 까라는 문화가 있지만

여기 캐나다는 싫으면 싫은데로 다 표현하더라고요

 

우리로써는 성실함이 당연시 여기지만

여기서는 그게 무기로 작용해요

우리 한국사람들 엄청 성실하잖아요

노예근성 하나는 끝내주잖아요 ㅎㅎ

 

저도 그랬어요

싫어도 어차피 해야 하는 거고 

내가 열심히 하면 어떤 기회든 올 거다 라는 믿음을 가지고요

 

여러분 학교 수업 듣고 코업으로 현장에 가면

대단한 업무 할 것 같지만 실상 그렇지 않아요

하지만 낙심하지 말고 궂은 업무도 열심히 하세요

 

그리고 꼭 꼭

회사 동료, 상사들 하고도 좋은 관계를 유지해보세요

캐나다는 인맥 사회예요

우리나라 대기업에서 낙하산 낙하산 이런 얘기 많이 하죠?

여기 캐나다가 더 심해요 사실

아까 말했다시피 땅덩어리도 크고 사람도 부족하고 해서

인원 채용하는데 굉장히 보수적이에요

 

하지만 어쩌겠어요 

우리처럼 돈, 백 없는 사람들은 묵묵히 열심히 하는 법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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